'기 빨린다'던 강다니엘, '스우파2' 복귀를 바라보는 시각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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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의 반성은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
강다니엘은 2021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넘어서 당시 연예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스우파'의 MC를 맡아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스맨파'와 '스우파'의 차이를 묻자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라고 답했다.
제작진도 강다니엘을 "'스우파'의 시그니처"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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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강다니엘의 반성은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
강다니엘이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스우파’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 해 ‘스트릿 맨 파이터’까지 MC를 맡아온 만큼 제작진은 이번에도 강다니엘을 MC로 선택했다. 강다니엘이 ‘스우파’와 관련된 실언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믿고 있는 모습이었다.
강다니엘은 2021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넘어서 당시 연예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스우파’의 MC를 맡아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서 대중의 선택을 받아 데뷔한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MC로서 강다니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새로웠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스우파’에 이어 ‘스맨파’ MC로 영역을 확장하는 강다니엘이었다. 그리고 ‘스우파2’의 MC까지 도맡게 됐다.
물론 순탄하지는 않았다. 강다니엘은 여러 차례의 말실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스맨파’의 결승전에서는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을 해준 광고주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제품을 언급했다. 단순한 실수라고 하기에 강다니엘은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6개월 동안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준 광고주가 아닌 경쟁사를 언급한 것도 실수지만, 장난스러운 말을 덧붙여 논란이 된 것.
이후 강다니엘의 소속사 측은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라며 시청자와 광고주에게 사과했지만, 논란이 되는 중 그의 SNS에 반려묘 영상을 게재하며 ‘분위기 파악 못한다’는 질타를 받기도 했던 바다.
문제는 한 번의 실언이 아니었던 것. 강다니엘은 이전에도 ‘스맨파’를 진행하는 중 팬들과의 소통에서 ‘스우파’와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었다. 당시 강다니엘은 ‘스맨파’와 ‘스우파’의 차이를 묻자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라고 답했다. ‘기빨린다’, ‘무섭다’라는 표현을 지적하는 팬들에게는 “편하게 살아요.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해당 발언은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스우파’와 ‘스맨파’ 프로그램과 바로 연결된 논란이다 보니 이번 ‘스우파2’의 MC 복귀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일 터다. 강다니엘은 17일 진행된 ‘스우파2’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말실수를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었다.
강다니엘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만이 가졌던 것 같다. 제가 다시 MC로 왔을 때도 ‘저에게 과연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더더욱 노력했고, 그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봐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진도 강다니엘을 "'스우파'의 시그니처"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강다니엘의 다짐과 제작진의 믿음이 확고하기에 더 이상 과거의 실수로 그에게 프레임을 씌울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강다니엘 스스로도 말실수에 대해 반성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심을 어필한 만큼, 이번에는 달라진 태도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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