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광철, “플레이오프 진출, 정말 어렵더라(웃음)”

손동환 2023. 8.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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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 정말 어렵더라(웃음)"김광철(185cm, G)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삼성 이적 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김광철도 포스트시즌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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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 정말 어렵더라(웃음)”

김광철(185cm, G)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 28경기 평균 9분 52초를 코트에 나섰다.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과 이대성(현 일본 시호스 미카와) 등이 당시 모비스의 가드진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김광철은 꽤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18~2019시즌에도 꽤 많은 기회를 받았다. 21경기 평균 7분 27초를 코트에 있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건 아니었지만, 데뷔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김광철은 2018~2019시즌 종료 후 팀을 옮겨야 했다. 양동근과 이대성, 영건 서명진(189cm, G)까지 가드진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김광철이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다.

김광철의 새로운 행선지는 서울 삼성이었다. 2019~2020시즌 33경기 평균 11분 29초를 코트에 있었다. 평균 출전 시간은 커리어 하이였다.

2020~2021시즌에는 37경기 평균 9분 54초를 뛰었다. 경기당 2.8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그리고 군에 입대했다.

2022~2023시즌에 원 소속 구단인 삼성으로 돌아왔다.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 이동엽(193cm, G) 등 가드 자원이 부상으로 연쇄 이탈할 때, 김광철이 백업 가드 자원으로 활약했다. 때로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진하기도 했다.

김광철은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때, 햄스트링을 다쳤다. 부상 때문에, 1월부터 시즌을 날렸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처했다. 2022년 여름에 은희석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음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전망도 좋지 않다. 국내 자원을 보강하지 못했고, 외국 선수 역시 아직은 물음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김광철은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함께 뛰었던 선수들로 다음 시즌을 치러야 한다. 모션 오펜스와 수비 등 우리 농구를 더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공격 옵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팀에서도 원하는 점이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다.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의 농구가 완성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어쨌든 삼성이 원하는 건 플레이오프다. 2016~2017시즌 이후 6년 넘게 봄 농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 삼성 이적 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김광철도 포스트시즌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김광철은 “선수들 모두 지난 시즌에 너무 열심히 했다. 고생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성적이 고생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쉬움이 컸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게 정말 어렵더라.(웃음)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무조건 가고 싶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 때, 내 지분도 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광철의 모든 신경과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해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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