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선박 계류장력 분석 스마트항만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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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4부두와 국제여객부두에서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BPA는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한 특수 센서를 활용해 부산항 내 컨테이너 선박 및 국제 카페리선의 계류줄에 부착해 해류, 화물량, 풍랑 등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측정·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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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4부두와 국제여객부두에서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류장력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계류줄과 이를 묶어두는 쇠기둥(곡주)에 가해지는 힘을 의미한다.
BPA는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한 특수 센서를 활용해 부산항 내 컨테이너 선박 및 국제 카페리선의 계류줄에 부착해 해류, 화물량, 풍랑 등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측정·분석했다.
컨테이너선박 계류장력은 세계적으로 측정·분석이 이루어진 전례가 거의 없어, 부산항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BPA는 세계 최대 규모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계류장력을 측정하고, 이번에는 1만6000TEU급 '컨'선, 2만톤규모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측정·분석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는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필수적인 자동계류장치의 핵심기능 설계와 향후 부산항 부두의 곡주 등 계류시설 설계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BPA는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연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해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계류장력을 측정·분석하고 있다.
BPA는 또 올해 하반기 중 Ro-Ro선 및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측정범위를 확대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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