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강자 '더 뉴 쏘렌토' 출시...기아 "연간 7만대 판매 목표"

강주헌 기자 2023. 8.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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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공식 출시했다.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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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 데이'
기아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 데이'를 열고 중형 SUV 쏘렌토의 4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아웃도어 라이프뿐만 아니라 도심 내에서도 최적화된 모습, 공간성과 편의기능으로 무장했다"

기아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공식 출시했다. 쏘렌토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차체를 보강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연비도 최대한 개선했다.

더 뉴 쏘렌토 상품 개발에 참여한 김철웅 국내상품2팀 팀장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 데이'에서 "중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압도적 수준의 변경감과 상품성을 구현하고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쏘렌토의 외장은 다부진 SUV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램프를 가로 세로 별자리 모양으로 주간주행등(DRL)이 감싸는 형태의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이 배치됐다. 이와 함께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강인한 느낌을 준다.

더 뉴 쏘렌토의 외관 디자인을 맡은 윤문효 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은 "강조된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과 프런트 마스크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건 헤드램프"라며 "기존 쏘렌토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 미래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자연을 통해 알 수 있는 선명하고 아름다운 라인 등이 신형 쏘렌토에 투영됐다"고 덧붙였다.

기아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 데이'를 열고 중형 SUV 쏘렌토의 4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실내 디자인은 크게 변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민영 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더 뉴 쏘렌토의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며 "기존 쏘렌토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와이드하고 볼드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안전성을 위해 차체를 보강해 약 50kg 이상 중량이 증가했지만 연비를 최대한 개선했다. 김주경 MLV프로젝트6팀 책임은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비를 중요시하는 고객 특성에 맞춰 통합 열관리 시스템, 변속기 효율 증대 등을 통해 기존 15.3km/L 대비 15.7km/L로 연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시장에서 연간 7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고객은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 그래비티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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