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AI·우주 등 첨단기술 동맹…'中 디리스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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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북핵 등 군사 분야에 집중됐던 3국의 협력을 경제 분야로까지 넓히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구심점이 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안보, 경제, 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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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북핵 등 군사 분야에 집중됐던 3국의 협력을 경제 분야로까지 넓히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인공지능), 퀀텀(양자), 우주 등 첨단기술에서 각자 막강한 역량을 보유한 3국이 미래 먹거리 분야 등에서 공동으로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에 나설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선 AI 등 첨단 기술의 기술 유출 문제, 즉 안전 운용과 국제 규범 체계 정립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미래 먹거리를 둘러싼 미중 패권 전쟁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공조를 통해 새 돌파구를 찾겠다는 미국의 계산이 깔렸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사슬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해진 현 상황에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일본과의 긴밀한 경제 협력은 미국에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3국 간 공급망 정보공유와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문제도 중국발 공급망 불안 리스크를 차단할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6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이 중국에 공통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품목들에 대한 공급 관련 정보를 사전에 공유한 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탈중국화'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3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 방안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구심점이 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안보, 경제, 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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