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조은결군 사고 계기로 240억원 들여 스쿨존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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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단계별 안전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 추진 계획은 올해 5월 10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조 군의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시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것을 잊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위한 일에는 더욱 빈틈없이 해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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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단계별 안전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 추진 계획은 올해 5월 10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50대 기사가 몰던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8) 군을 치어 조군이 숨졌다.
이후 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스쿨존 20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고 안전 펜스, 보행신호등, 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물을 3년간 차례로 보강하기로 했다.
전수조사에서 평가된 우선순위에 따라 1단계는 74억원을 투입해 18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이 추진되고 2단계는 96억을 투입해 100개소, 3단계는 69억원을 투입해 8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보행 안전지도사를 추가 배치하고 버스 기사가 내부 모니터를 통해 버스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야 확보 감지 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조 군의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시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것을 잊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위한 일에는 더욱 빈틈없이 해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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