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26억, 돈 못 벌어도 이 정도” ‘택진형’ 급여 통장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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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게임 업계 '연봉 킹' 자리를 지켜왔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상반기 보수 총액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은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 기준 페이 밴드(Pay Band), 올해 임원 기준급여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연간 급여 총 25억5900만원을 균등 분할한 금액"이라며 보수 책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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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 상반기 보수, 반 토막 나도 26억”
오랜 기간 게임 업계 ‘연봉 킹’ 자리를 지켜왔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상반기 보수 총액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상여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공개된 엔씨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3억50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상여금엔 재무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되는 단기 성과 인센티브 3억5000만원, 게임 지식재산(IP)과 관련된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 10억원이 포함됐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은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 기준 페이 밴드(Pay Band), 올해 임원 기준급여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연간 급여 총 25억5900만원을 균등 분할한 금액”이라며 보수 책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 수령한 보수 57억7000만원에서 54% 줄어든 수치다. 급여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상여금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김 대표는 작년 상반기 급여 11억6600만원, 상여 46억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57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가 반 토막 난 원인으로는 실적 악화가 지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1% 줄었다. 순이익은 305억원으로 74.3%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2021년 출시한 뒤 캐시카우 역할을 한 ‘리니지W’의 2분기 매출(102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한 영향이다.
김 대표에 이어 엔씨소프트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가 높은 임원은 이성구 부사장(본부장) 18억2200만원, 최홍영 상무 16억5800만원,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겸 수석부사장과 박선우 상무 각각 15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게임 업계 연봉 1위에 오른 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다. 김 대표는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 총 32억7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보수 총액(5억2800만원)보다 520% 늘었다. 김택진 대표는 김창한 대표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올 상반기 보수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5억5100만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7억3200만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5억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8억원,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10억원을 받았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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