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바르셀로나행만 원한다…계약해지 ‘충격’ 결단 [西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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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드림 클럽'이라고 밝혔던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는 17일(한국시간)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더해, 최근 아틀레티코 팬들의 거센 비난과 모욕적인 발언을 듣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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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드림 클럽’이라고 밝혔던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그는 급기야 아틀레티코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는 17일(한국시간)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더해, 최근 아틀레티코 팬들의 거센 비난과 모욕적인 발언을 듣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펠릭스는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나길 열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데다, 급기야 출전 시간과 전술적 역할을 두고 충돌하는 등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자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게 이유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모든 대회에서 20경기(5골·3도움)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47.9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10월부터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더니 후반 뒤늦게 들어가거나 벤치만 지켰다. 이에 워밍업을 하다가 훈련 조끼를 시메오네 감독 쪽으로 집어 던지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릭스는 현재 ‘드림 클럽’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혀 협상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조금의 희망을 품고 다른 오퍼는 일제히 거절한 채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틀레티코와 계약해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펠릭스는 그러나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아직 4년이나 남은 데다, 아틀레티코가 영입했을 당시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길 원해 계약해지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로 전망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적시장 기간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잔류하면서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확률이 큰 상황이다.
지난 2019년 ‘골든보이’를 수상하면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펠릭스는 이적료가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856억 원)나 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거액의 이적료, 수많은 기대감 등에 비해 활약은 아쉬웠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를 잃었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오면서 이젠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 펠릭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첼시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가 지난달 초 복귀했는데, 올여름 프리시즌 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방한했을 당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맨체스터 시티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고,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세비야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 EA SPORTS가 개막하고서도 벤치만 지켰다.
사진 = Getty Images, pubitysport, RY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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