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병원 소아청소년과 지정해 자정까지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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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한밤중 아픈 아이들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실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소아 야간 진료실은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실에서 운영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이 교대로 상주해 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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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한밤중 아픈 아이들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실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소아 야간 진료실은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실에서 운영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이 교대로 상주해 진료하게 된다.
이용 대상자는 19세 미만 소아, 청소년으로 평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소아 야간진료를 볼 수 있으며, 필요시 입원 치료도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에 맞춰 해남종합병원 인근 3개 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하고 순번제 야간 운영을 통해 약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야간진료 개시로 야간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대도시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해남군은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해남종합병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료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 야간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명현관 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심야 진료 운영 개시로 군민들이 인근 도시로 진료받으러 가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야간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언제든지 안심하고 소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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