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특례시 재정지원 요청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초청 지역균형발전 특강 개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창원특례시 발전을 위한 현안 건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17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특강을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

이번 특강은 올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된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지방시대가 가져올 환경 변화에 창원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학진 마산대학교 총장,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특강에서 인구, 소득, 일자리의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 이에 대한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한계를 언급하며 지방이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서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남표 시장은 특강에 앞서 우동기 위원장에게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공기관 이전, 특례시 재정특례 지원, 교육자유특구 지정 등 지역 발전에 필수적인 현안을 건의했다.

홍 시장은 기업에 과감한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이 가능해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산업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중심 공공기관 이전을 요청했다.

특례시에 대한 재정지원도 요청했다. 지난해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는 142개의 사무를 이양받았지만, 재정지원은 없었다. 100만 시민의 행정수요 대응은 물론, 광역시급 도시규모를 지닌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재정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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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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