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없이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없도록…”[현장 화보]

한수빈 기자 2023. 8. 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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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단체협의회 등 아동·시민단체와 학계가 모여 17일 서울 중구 누리마당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월드비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아동 시민단체와 학계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중구 누리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 미신고 아동 사망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출생 미신고 의심 아동에 대한 배경 파악 등의 심층 조사, 외국인 아동의 출생 등록 권리 보장, 청소년 부모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 아동기본법 제정 등 8가지 대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추모의 벽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시민 단체 회원이 추모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출생 미신고 아동 2123명에 대한 정부의 전수 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사망한 아동은 249명이며, 올해 1월~5월에 태어난 미신고 아동 144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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