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은퇴에 "생각만큼 몸이 안 올라왔다" 사령탑도 아쉬움, 투수진 '멘토' 한 명 사라졌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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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좌완 베테랑' 차우찬(36·롯데 자이언츠)을 향해 사령탑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이) 생각만큼 몸 상태 올라오지 않으며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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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이) 생각만큼 몸 상태 올라오지 않으며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는 "차우찬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2006년 2차 1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2017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으며, 통산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2015~2019년)를 거두는 등 통산 8차례 10승 시즌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차우찬은 베테랑으로서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좌완 김진욱(21)은 "차우찬 선배님이 '중간으로 갔다고 실망하지 말고, 거기서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도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경험이 많은 그이기에 할 수 있었던 조언이었다.
그러나 차우찬과 롯데의 동행은 한 시즌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출발이 늦었던 그는 지난 6월 10일 SSG와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이것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공식전 등판이 됐고, 끝내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이어 "모든 프로선수들에게 은퇴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꾸며 살았던 사람들이 꿈을 이루며 돈을 벌며 살았다"고 말하며 "어느 순간 몸 상태가 야구를 못하게 될 상태가 오면 은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발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음 시리즈 준비와 병원 검진 등으로 아직 차우찬과 직접 대화할 시간은 없었다고 밝힌 서튼 감독은 "이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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