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 맛 보면 결코 못 잊어…‘입문 마약’ 대마초도 안 돼”…로버트 할리 경고

서다은 2023. 8.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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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다 최근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낸 방송인 겸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로버트 할리(62·한국명 하일)가 마약의 위험성을 설파했다.

김현정 앵커가 마약의 중독성에 대해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다시 평상시로 돌아왔을 때 그 엄청난 쾌락의 크기를 잊기가 참 어렵다고 한다"고 말하자 할리는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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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다 최근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낸 방송인 겸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로버트 할리(62·한국명 하일)가 마약의 위험성을 설파했다.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대마초 따위의 일명 ‘입문 마약’을 절대 접해선 안 된다”며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앵커가 마약의 중독성에 대해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다시 평상시로 돌아왔을 때 그 엄청난 쾌락의 크기를 잊기가 참 어렵다고 한다”고 말하자 할리는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쾌락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아주 달콤한 음식 좋아한다. 케이크, 빵을 좋아한다. 그런데 아주 맛있는 빵집에 가면 그 빵을 사게 되고 또다시 가야 한다”고 덧붙인 할리는 “마약도 마찬가지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생기기 때문에 중독자가 생기는 것”이라고 경험에 비추어 설명했다.

또 할리는 “첫손을 대지 말았어야 된다”며 “왜냐하면 하게 되면 또 하고 싶다. 또 하고 싶고 또 하고 싶다”라고 돌이켰다.

할리는 마약 중독 회복 과정에서 가족과 방송인 사유리(43), 가수 김흥국(64)을 비롯한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매주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할리는 “처음부터 교육받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한편 할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져 2019년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약 4년간 공개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그는 지난 14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해 마약 투약 경험담을 털어놨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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