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재화, 믿보배 저력 과시했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재화가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연출 류승완)에서 돼지 엄마 역을 맡은 김재화는 러닝 타임 내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거친 밀수 판에서 기회를 만난 돼지 엄마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은 물론, 밀수 상자도 거침없이 끄집어 올리는 등 완벽에 가까운 수중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물안경만 쓴 채 산소통과 칼을 쥔 밀수 패거리를 상대로 벌인 치열한 추격전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돼지 엄마와 해녀 크루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도 단연 돋보였다. 해녀 크루와의 쉴 틈 없는 티키타카 케미로 역대급 시너지를 선사, 관객들의 몰입도를 견인했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짜릿한 쾌감을 안긴 김재화는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돼지 엄마 캐릭터를 완성시켜 극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앞서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로 첫 주연을 맡은 김재화는 계속되는 악재에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 혜수를 맛깔나는 연기로 표현해 내 '김재화 표 코미디'를 완성시켰다. 올여름 다양한 작품 속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어 더위를 잊게 만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재화의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밀수'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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