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때 전광판 보다가”…‘목 통증’ 뷰캐넌 회복 중, 22일 출격 예정 [SPO 대구]

최민우 기자 2023. 8.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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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나아졌다더라."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2회 갑작스럽게 목 부위에 통증을 느껴 3회 들어가기 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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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
▲데이비드 뷰캐넌(오른쪽)이 부상으로 강판됐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어제보다는 나아졌다더라.”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2회 갑작스럽게 목 부위에 통증을 느껴 3회 들어가기 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동안 총 투구수 127개를 소화했던 뷰캐넌. 삼성이 4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그리고 2이닝 만에 교체됐고, 삼성은 에이스의 조기 강판 여파로 3-6으로 패했다.

이튿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어제보다는 나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선수가 괜찮다고 하면 원래 스케줄 대로 화요일(22일)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확인하려다 목에 통증을 입은 뷰캐넌이다. 2회 무사 1루 때 문보경의 타구에 대한 파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는데, 뷰캐넌은 전광판 영상을 보기 위해 몸을 틀다가 담 증세를 느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2회 비디오 판독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다가 목에 불편함을 느꼈다더라. 후속타자 문성주를 상대할 때 공을 잘 못 던지는 느낌이었다. 3회에도 던지겠다고 했는데, 연습 투구를 해보니 도저히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이승현 ⓒ곽혜미 기자

갑작스럽게 선발 투수가 내려갔지만, 오른손 투수 이승현이 긴 이닝을 끌고 가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뷰캐넌의 부상 소식을 듣고 일찍 몸을 풀고 있었던 이승현.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안 좋다고 해서 이승현이 준비하고 있었다. 2이닝만 잡아주길 바랐는데, 3이닝을 소화했다. 덕분에 경기 운영을 잘 할 수 있었다”며 이승현을 칭찬했다.

한편 LG전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좌익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류지혁(1루수)-강한울(3루수)-김동진(2루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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