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상대하다 쓰러진 세무공무원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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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원 응대 중 실신해 의식 불명에 빠졌던 세무공무원이 16일 숨졌다.
17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던 경기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씨가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숨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국세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일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녹음기를 일괄 보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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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원 응대 중 실신해 의식 불명에 빠졌던 세무공무원이 16일 숨졌다.
17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던 경기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씨가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숨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민원인은 요건이 안돼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을 받지 못하자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일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녹음기를 일괄 보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직원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민원인에게 대화를 녹음하겠다고 고지한 뒤 녹음을 시작할 수 있다.
국세청은 또 외부 민원에 응대하는 과정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 앞서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10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민원 업무 과정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세무관서장 회의를 마친 뒤 병문안을 위해 직접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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