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LH ‘무량판’ 아파트 추가 확인... 김경일 시장 '질타'
김경일 파주시장이 LH의 무량판구조 아파트 조사발표에서 빠진 단지 5곳 중 파주지역 1곳 추가 확인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LH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중 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20곳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에선 아파트 단지 91곳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확인된 10곳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했다. 이 외에 전수조사에서도 대상 단지 1곳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철근누락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등 5곳이며, 전단보강근 누락 기둥은 단지별 3~4개 정도로 보강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파주운정3A37은 지난 2월 준공돼 현재 입주 중인 단지다. 654개 기둥 중 4개 기둥이 누락돼 지난달 20일 보강작업이 완료됐으며, LH는 철근누락 사태와 관련해 이달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보강공사가 완료돼 안전에 문제가 없어도 주민 불안감 해소와 LH 아파트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순위이다.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파주시는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품질점검단, 파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 파주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해 LH와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LH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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