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소멸…일본 500㎜ 이상 폭우·5만 가구 정전 피해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17.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일본 혼슈 지방을 관통했던 제7호 태풍 '란'이 17일 소멸했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이날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태풍 지위를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생한 란은 7일가량 북서진해 일본을 관통했고, 이후 이틀가량 북동진한 뒤 소멸했다.

태풍 란 영향으로 일본 교토 인근에는 52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15일 일본 혼슈 지방을 관통했던 제7호 태풍 '란'이 17일 소멸했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이날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태풍 지위를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생한 란은 7일가량 북서진해 일본을 관통했고, 이후 이틀가량 북동진한 뒤 소멸했다.

란은 국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나 경북·강원 동해안에 강한 바람을 불게끔 했다. 울릉도·독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m(시속 72㎞)에 육박하는 바람이 불었다.

태풍 란 영향으로 일본 교토 인근에는 520㎜가 넘는 비가 내렸다. NHK 등 일본 언론은 9개 현에서 5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 태풍은 발생한 게 없다. 태풍 감시구역 내 새로운 태풍이 발생할 경우 제9호 태풍 사올라의 이름을 얻을 전망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