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양의지 기다리는 이승엽 감독 "바로 1군 등록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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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빠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주전 포수 양의지의 복귀 시점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는 내일(18일) 병원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과 두산 입장에서는 양의지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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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통증 남아있어 조심스러워"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빠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주전 포수 양의지의 복귀 시점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는 내일(18일) 병원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16일 KT에 2-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49승1무49패가 된 두산은 5할 승률 붕괴와 더불어 하위권 추락 위기와 마주했다.
이 감독과 두산 입장에서는 양의지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323, 9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으로 중심 타자 역할을 해주고 있던 양의지는 지난 8일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의지가 빠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고, 4연패 기간 빈타에 시달리며 6점밖에 뽑지 못했다.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한 양의지는 18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추후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상만 없다면 바로 등록하고 싶은데 옆구리 쪽에 통증이 미세하게 남아있어 조심스럽다. 또 열흘 이상 경기를 뛰지 않았다. 검진 후 선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고 스케줄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5일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는 브랜든은 막중한 책임감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브랜든보다 포수 장승현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공은 투수가 던지지만 결국 리드는 포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맡은 바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대한(우익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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