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안전본부 정비 등 조직 개편”

행정안전부가 부처 내 재난안전본부를 개편하고, 디지털 정부실과 지방시대 차관보를 새로 만듭니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 등을 입법 예고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우선 재난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재난 안전 관리 분야를 대폭 개편합니다.

'예방-대비-대응-복구' 업무 절차에 맞춰, '안전정책실-재난관리실-재난협력실'인 현행 체계를 '안전예방정책실-자연재난실-사회재난실-재난복구지원국' 체계로 바꿉니다.

재난복구지원국을 별도 국으로 독립시켜 재난 수습에 힘을 실은 개편안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현실화를 위해, '디지털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로 확대 개편하고, 지방시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차관보도 신설됩니다.

또 지역기반정책국, 지역공동체과 등을 폐지하며 조직 슬림화에도 나섭니다.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뒤, 이르면 이번달 말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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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