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日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집단 지도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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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7월 사망하면서 수장을 잃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당분간 회장 없이 집단 지도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상임간사회에는 아베파의 유력 인사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 등이 포함될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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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7월 사망하면서 수장을 잃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당분간 회장 없이 집단 지도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파는 17일 열린 총회에서 파벌의 주요 인물들이 참여해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상임간사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회장 대리인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이 상임간사회를 이끌며, 그가 조직 구성과 대표직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시오노야 전 문부과학상은 파벌 명칭을 아베파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각료 경험자를 중심으로 상임간사회 멤버를 선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임간사회에는 아베파의 유력 인사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 등이 포함될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파의 정식 명칭은 '세이와정책연구회'이며, 소속 의원은 모두 100명이다.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뒤 후계 회장 없이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후 집단 지도체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와 새롭게 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 왔으나, 이날 결정으로 논의가 일단락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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