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통도사 찾은 네팔 둘리켈·배리시 시장 “한-네팔 간 국제문화교류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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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의 고향 네팔에서 둘리켈(Dhulikhel)시 시장, 베리(Bheri)시 시장이 경남 양산시를 방문해 국제문화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양산시와 네팔의 국제문화교류는 네팔의 둘리켈시 시장과 배리시 시장이 지난 16일 양산시의회와 통도사를 방문하면서 국제교류의 물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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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석가모니 부처님의 고향 네팔에서 둘리켈(Dhulikhel)시 시장, 베리(Bheri)시 시장이 경남 양산시를 방문해 국제문화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양산시와 네팔의 국제문화교류는 네팔의 둘리켈시 시장과 배리시 시장이 지난 16일 양산시의회와 통도사를 방문하면서 국제교류의 물꼬를 열고 있다.
시장 일행은 이날 양산시의회를 방문해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숙남 기획행정위원장, 이묘배·최복춘·신재향·강태영 양산시의원, 네팔 재외동포포럼(Overseas of Nepal Forum, ONF) 한국대표 엘리샤,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등과 간담회 자리에서 환영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양국 의회와 지자체 간 우호 증진과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희 의장은 “멀리 네팔의 젊은 정치지도자가 양산시를 방문한 첫 사례”라며 “양산지역 대학들과 기업 간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 네팔 일행은 자리를 옮겨 영축총림 통도사를 함께 방문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을 참배하고 영축총림 통도사 현덕 주지스님과 다과를 나누며 친견했다.
이 자리에서 어속 쿠마르 비안주 슈레스타(ASHOK KUMAR BYANJU SHRESTHA), 네팔 둘리켈시 시장과 찬드라 프라카쉬 가르티(CHANDRA PRAKASH GHARTI) 네팔 배리시 시장은 “통도사에서 평화로움과 부처님의 따뜻한 기운을 느꼈다”며 “환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나눴다.
이어 “통도사와 네팔은 역사적으로 부처님과 깊은 인연이 있다며 통도사와 국제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기회가 되면 통도사 주지스님과 여러 스님을 네팔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통도사 현덕 주지스님은 “멀리 부처님의 고향 네팔에서 통도사를 방문해 주셔서 깊이 환영하고 양산시와 네팔 도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기회가 되면 네팔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장 일행은 통도사 주지스님께 네팔의 청동 기념불상과 네팔 희말라야 현지 차를 선물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통도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네팔 출신의 젊은 유학생 스님이 배석해 통역을 담당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팔 일행은 현덕 주지스님의 세심한 배려에 깊이 감동했고, 서로 네팔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인구 3천만 명의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안나푸르나의 에베레스트, 랑탕과 함께 히말라야 3대 트래킹 코스로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다.
또 네팔 룸비니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곳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세계 많은 사람이 찾는 세계문화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이 자리를 주선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양산의 통도사와 천성산과 영취산을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네팔의 산악 및 성지 순례 코스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문화·체육, 교육·의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산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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