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일본 미드필더에게 반했다…260억에 영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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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0)를 영입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적이 확정된 정보에 쓰는 "Here wo go"라는 문구와 함께 "메디컬 테스트가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리버풀은 엔도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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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0)를 영입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적이 확정된 정보에 쓰는 "Here wo go"라는 문구와 함께 "메디컬 테스트가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리버풀은 엔도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라이를 영입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후방 지역을 맡았던 파비뉴(알이티하드)와 조던 헨더슨(알이티파크)이 팀을 떠난 자리를 채워야 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로메로 라비아를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카이세도 영입에 1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제시해 브라이튼과 합의를 이뤘지만,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을 원하면서 무산됐다. 이어 차선책이었던 사우샘프턴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 영입마저 실패하자 분데스리가로 방향을 틀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 외르크 슈마트케가 엔도 영입을 승인했다.
엔도가 리버풀에 입단한다면 미나미노 타쿠미에 이어 리버풀에서 뛰는 두 번째 일본인인 선수가 된다.
엔도는 지난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우라와레즈를 거쳐 2018년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VV와 계약하면서 유럽 무대에 뛰어들었다.
2020년 6월엔 독일 분데스리가2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고, 21경기 출전과 함께 소속팀을 분데스리가 승격시키며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분데스리가로 올라가서도 엔도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0-21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뒤 33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2021-22시즌엔 33경기 4골 2도움, 2022-23시즌엔 33경기 5골 4도움으로 팀 내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1-22시즌을 앞두고 슈트트가르트 주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슈투트가르트 감독이었던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이 직접 엔도를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슈투트가르트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슈투트가르트 단장을 맡았던 스벤 미슬린타트는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엔도는 믿을 수없는 가치가 있다"고 크게 치켜세웠다.
엔도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력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고 센터백, 심지어 오른쪽 수비수까지 볼 수 있다. 키가 178cm로 크지 않지만 점프력 및 신체 밸런스가 빼어나기 때문에 공중볼 경합에도 장점이 있으며 수준급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은퇴 이후 분데스리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얀 오게 피오르토프트는 리버풀의 엔도 영입에 대해 "현명한 움직임"이라며 "엔도는 분데스리가 수비형 미드필더 중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엔도는 공을 잘 소유하며 공격 능력도 갖고 있다. 또 슈투트가르트 리더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며 "이러한 능력 때문에 슈투트가르트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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