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찾아주세요"…강원 동해안, 수해 아픔 딛고 '막바지 피서' 준비 분주

윤왕근 기자 2023. 8.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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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지역사회가 수해 아픔을 딛고 마지막 여름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망상해변 등 해안 관광자원이 많은 동해시는 해안 정비에 한창이다.

지난 태풍의 북상으로 이틀간 402.8㎜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역시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속초관광시장은 이번 폭우로 50곳에 가까운 점포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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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등 지자체 해안가 적치물 제거 '구슬땀'
정비 마친 속초관광수산시장 손님맞이 한창
17일 오전 강원 동해시·지역 기관단체 해안가 환경정화활동.(동해시 제공) 2023.8.17/뉴스1

(동해·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지역사회가 수해 아픔을 딛고 마지막 여름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망상해변 등 해안 관광자원이 많은 동해시는 해안 정비에 한창이다.

동해시는 17일 동해해양경찰서 등 40여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여해 지난 태풍 여파로 발생한 잔여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동해시는 태풍 내습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대진·어달·한섬해변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나 해초류를 수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역시 해안가 해초류, 생활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관광지와 유원지, 시가지, 국도변 등 지정된 담당구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주요 전통시장도 복구를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태풍의 북상으로 이틀간 402.8㎜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역시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속초관광시장은 이번 폭우로 50곳에 가까운 점포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폭우 당시 상인들이 배수작업 등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지만, 이중 5개 점포는 총 25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피해 점포는 정비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해 손님을 맞고 있다. 강원도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비롯해 침수 피해를 본 점포에는 업체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영래 속초번영회장은 "상인들의 노력과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태주신 덕에 빠르게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마지막 피서객 맞이에 한창"이라며 "사실상 피서철 막바지인 이번 주말 속초를 많이 찾아주신다면 수해로 상심한 지역주민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강원 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전날 물난리 흔적을 위한 청소에 한창이다.(속초시 제공) 2023.8.11/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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