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외관 디자인 변경…"안전성·주변경관 어울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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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타워 건물 외관이 기존 선수파(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 모양에서 일부 변경됐다.
17일 ㈜롯데쇼핑측에 따르면 롯데측은 그동안 기존 건물 디자인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디자인 변경작업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열린 기공식을 기해 새 조감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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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롯데타워 건물 외관이 기존 선수파(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 모양에서 일부 변경됐다.
17일 ㈜롯데쇼핑측에 따르면 롯데측은 그동안 기존 건물 디자인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디자인 변경작업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열린 기공식을 기해 새 조감도를 공개했다.
디자인 컨셉은 타워의 볼륨을 수평방향으로 옮기면서 수직의 도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타워다.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부산 만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부드러운 선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롯데타워 건축 현장에서 열린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에서 건축가 켄고 쿠마는 "전형적인 전망대 건축물처럼 머리가 높이 있고 저층부가 받치고 있는 기존 모습이 아닌 중층 빌딩 높이에 볼륨을 수평 방향으로 옮기면서 수직 342.5m 높이의 고층 타워라도 도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전망 타워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변 지역 경관과 기존에 건립된 저층부(백화점 등)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다. 해당 디자인으로 변경할 경우 기존 디자인보다 건축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으며 공정 기간도 단축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롯데타워는 높이 342.5m(67층)규모로 잠실롯데타워(555m), 부산 해운대구 LCT(411m)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내부에는 전망대, 아트 갤러리,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워크,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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