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자유게시판에 흉기 범행 예고 글 올린 40대 검거

모바일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 40분쯤 한 모바일 게임업체의 온라인 자유게시판에 협박 글을 쓰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살인 또는 방화 범죄 예고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협박 글이 올라온 날 신고를 접수하고 IP주소 등을 추적해 A씨 신원을 특정했다. 모바일 게임 업체 직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주소지 담당 경찰청과 경찰서에도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7시쯤 인천의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회사의 게임 진행에 화가 나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예고와 유사한 협박성 글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면서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관용 없이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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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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