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AI 활용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효율·품질 제고

손대성 2023. 8. 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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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숙련된 작업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코크스오븐 연소량을 제어해 고품질 코크스를 생산해 왔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이미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은 3기 코크스오븐에 자동연소제어시스템을 작업 보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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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이미지로 인공지능 학습시켜…"젊은 직원 업무 습득 도움"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크스는 쇳물 생산 과정에 용광로 열원 및 환원제로 사용하는 연료다. 코크스오븐에서 석탄을 가열해 만든다.

이때 코크스를 어떻게 가열하느냐에 따라 코크스 품질이 결정된다. 코크스 품질은 쇳물 품질과도 직결된다.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숙련된 작업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코크스오븐 연소량을 제어해 고품질 코크스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작업자 눈에 의존한 기존 방식은 정확한 코크스 가열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작업자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고 효율적인 연소 제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이미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화상 이미지를 이용해 코크스 상태를 판단하고 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적정 연소량에 맞춰 연소를 제어하도록 했다.

시범 도입을 통해 70만개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한 결과 기술 정합성이 약 95%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높은 정합성이 나온 만큼 실제 조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은 3기 코크스오븐에 자동연소제어시스템을 작업 보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보조 단계를 넘어 자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지경은 포항제철소 화성부 기술개발섹션 리더는 "개인 노하우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아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경우 숙련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는데 시스템 도입으로 젊은 직원들이 업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크스오븐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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