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건축허가 23년만에 첫 삽 뜬다

2023. 8.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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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타워 기공식이 17일 오전 중구 중앙동 건축 현장에서 개최됐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은 지난 2000년 건축허가 이후 23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답보했다.

또 시는 지난해 6월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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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7층 높이, 2026년까지 건립 예정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이 17일 오전 중구 중앙동 건축 현장에서 개최됐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은 지난 2000년 건축허가 이후 23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답보했다.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수의 비공식 실무협의와 협상, 설득, 기자간담회, 각종 심의 등을 거쳐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압박하고 추진해왔다.

부산롯데타워는 지상 67층, 342.5m 높이로 오는 2026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6월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민공모로 명칭 선정 ▲지역업체 최우선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그룹 네트워크 활용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켄고 쿠마 건축가,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가 23년 전 시민과 했던 약속을 드디어 지켜낼 수 있게 됐다”며 “부산롯데타워가 부산의 역사성, 상징성, 미래지향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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