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호날두에 네이마르까지…'스타수집' 열 올리는 사우디
PSG 동료 이강인과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사우디 땅을 밟은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2년 계약으로 둥지를 튼 새 팀은 알힐랄, 연봉은 무려 우리돈 2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네이마르/알힐랄 공격수> "호날두가 모든 것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그의 이적을 미쳤다고 했지만 지금 사우디 리그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을 시작으로 사우디 리그는 유럽축구 무대를 호령하던 스타들을 품에 안고 있습니다.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는 알에티파크 사령탑으로 가는 등 선수와 감독을 가리지 않습니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사우디는 EPL 클럽 뉴캐슬도 인수했는데 투자는 축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인 국부펀드 소유 골프 벤처 LIV는 지난 6월 PGA 투어와 깜짝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을 비롯해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와 현 WBC 헤비급 챔피언 퓨리의 복싱 경기도 유치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투자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워싱'이란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마디로 스포츠로 눈을 돌려 독재와 인권탄압 등 정치적 문제를 덮겠다는 의도란 지적입니다.
알힐랄 구단은 네이마르가 사우디 연관 게시물을 SNS에 올릴 때마다 보너스 7억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역시 이미지 세탁을 위함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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