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병에 머리 끼였어요"…라쿤, 경찰관 보더니 달려와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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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머리가 끼인 라쿤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라쿤 한 마리가 머리에 유리병을 쓴 채 달려와 마치 자신을 구해 달라는 듯 경찰관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경찰관은 한손으로 라쿤의 몸통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유리병을 잡아 당겨보았지만, 유리병 입구가 좁아 쉽사리 빠지지 않았는데요.
다시 경찰관은 손에 땀을 닦고 유리병을 잡아 조심스럽게 당기자, 마침내 라쿤의 머리가 유리병 속에서 '쏙!'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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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리병에 머리가 끼인 라쿤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에리 카운티에서 주유소에 들른 경찰관의 보디캠에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라쿤 한 마리가 머리에 유리병을 쓴 채 달려와 마치 자신을 구해 달라는 듯 경찰관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경찰관은 한손으로 라쿤의 몸통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유리병을 잡아 당겨보았지만, 유리병 입구가 좁아 쉽사리 빠지지 않았는데요.
라쿤도 숨쉬기가 답답한지 온몸을 버둥거리며 유리병을 빼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다시 경찰관은 손에 땀을 닦고 유리병을 잡아 조심스럽게 당기자, 마침내 라쿤의 머리가 유리병 속에서 '쏙!'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극적으로 구출된 라쿤은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그대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다음날 에리 카운티의 퍼킨스 타운십 경찰서는 페이스북에 '라쿤 구조' 영상을 공개하고 "우리의 '주민' 한분께 도움을 주신 맥더모트 경관님, 훌륭한 일을 하셨다"라고 적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종혁
영상: 로이터·퍼킨스 타운십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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