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안 재가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8.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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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부터 위원장직 수행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정 위원장을 해촉하는 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재가했다”고 밝혔다. 해촉 효력 발생시점은 18일부터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1년 8월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 위원장 등 7명을 방심위원으로 위촉하자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은 재갈을 물리려는 게 아니라면 이처럼 노골적인 편향 인사를 내리꽂을 수 없다. 정연주 카드는 문재인 정부의 언론 장악 완결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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