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속 뇌경색 50대 남자 울릉도서 긴급 육지 후송

해경, 경비함정 급파 병원 이송

▲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17일 새벽 울릉도에서 뇌경색이 발병한 50대 남성이 해경 함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긴급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응급환자를 싣고 온 단정이 리프트를 이용해 함정으로 끌어올려지기 직전의 모습.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새벽 울릉도에서 뇌경색이 발병한 50대 남성이 해경 함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은 16일 오후 10시 30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경색 응급 환자 A씨(5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동해해경은 당시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어서 높은 파도와 함께 안개로 인한 저시정 때문에 해경 헬기 지원이 힘들다고 판단,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히 파견했다.

▲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17일 새벽 울릉도에서 뇌경색이 발병한 50대 남성이 해경 함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긴급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응급환자자 단정에서 함정으로 옮겨지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함정은 환자와 의사 등 모두 3명을 함정에 승선시켜 17일 오전 5시 21분쯤 묵호항에 입항했다.

응급환자 A씨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항상 대비하고 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17일 새벽 울릉도에서 뇌경색이 발병한 50대 남성이 해경 함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긴급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응급환자가 당정에서 함정으로 승선한 뒤 함정내 응급처치실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