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포르쉐 카이엔, 더 혁신적이고 강력하게 돌아왔다

강지용 2023. 8.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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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준대형 SUV 카이엔은 포르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홀가 게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은 럭셔리 SUV 부문에서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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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누적 2만5000대 판매 인기 모델
터보GT 최고속도 시속 305km
"2년 후 SUV 완전히 전동화할 것"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과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신형 카이엔 출시 행사를 열었다.

포르쉐코리아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포르쉐 럭셔리 SUV 신형 카이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준대형 SUV 카이엔은 포르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량 16만7천354대 중 카이엔은 4만6884대를 판매하면서 중형 SUV 마칸(4만7천755대)과 더불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로 '강남 싼타페'라는 농담 섞인 별명이 붙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도 국내에 3천대 넘게 팔려 누적 판매량 2만5천대를 기록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으로 다음 달부터 인도된다.

신형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는 3ℓ V6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60마력(PS), 최대토크 5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최고속도는 시속 248km/h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카이엔이 6초, 카이엔 쿠페가 5.7초다.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 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PS)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런치 컨트롤 사용시 3.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복합연비는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가 7.5km/ℓ, 카이엔 터보 GT는 6.5.km/ℓ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열린 포르쉐 럭셔리 SUV 신형 카이엔 국내 공식 출시 행사에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형 카이엔은 새로운 작동방식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가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 운전석에는 12.6 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을,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에 따라 모든 주행 상황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롤·피치 제어가 개선됐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전했다.

외관도 달라졌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천개 이상의 픽셀로 구성됐다.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해 눈부심을 감소시키는 게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포르쉐 럭셔리 SUV 신형 카이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아치형 윙과 결합된 새로운 프런트 엔드, 새로운 보닛과 기술적으로 향상된 헤드라이트로 차량의 전폭을 강조했으며 3차원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에 번호판 홀더가 있는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리어 엔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홀가 게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은 럭셔리 SUV 부문에서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SUV 모델의 전동화 계획도 내비쳤다. 게어만 대표는 "약 2년 후에는 SUV를 완전히 전동화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80%를 전동화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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