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은행들, 위안가치 지키려 달러 매각 중”

이하경 2023. 8.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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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이 위안화의 가치 하락세를 늦추기 위해 역내와 역외 현물환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국영은행의 해외 지사에서도 이번 주 들어 런던과 뉴욕 외환시장 거래시간에 달러를 매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영 은행의 달러 매각이 위안화의 가치하락을 늦추기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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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이 위안화의 가치 하락세를 늦추기 위해 역내와 역외 현물환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금처럼 위안화 가치가 흔들릴 때 국영 은행들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곤 한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국영은행의 해외 지사에서도 이번 주 들어 런던과 뉴욕 외환시장 거래시간에 달러를 매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영 은행의 달러 매각이 위안화의 가치하락을 늦추기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는 이번 달 들어 2.4% 하락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6%가 떨어졌습니다.

최근의 위안화 가치 하락은 중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중국 경제 저성장과 부동산 불황, 부채 위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이번 주 들어 인민은행이 또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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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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