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정현, 대출 162억원 받아 의사 남편 병원 건물 매입

신유진 기자 2023. 8.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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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세 살 연하인 정형외과 의사 남편을 위해 인천 소재의 병원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현은 지난 5월30일 인천 남동구에 한 병원 건물을 194억4000만원에 매입해 지난 6월5일 잔금을 치렀다.

박씨는 이 건물에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넣어 '연세 와 병원'을 개원했다.

2017년 3월 서울 성동구 건물을 43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021년 5월 70억원에 매각하면서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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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인천 남동구에 한 병원 건물을 194억원에 매입했다. 사진은 와병원 개원 뒤 찍은 기념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정현의 남편 박유정씨. /사진=오윤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세 살 연하인 정형외과 의사 남편을 위해 인천 소재의 병원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현은 지난 5월30일 인천 남동구에 한 병원 건물을 194억4000만원에 매입해 지난 6월5일 잔금을 치렀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043.9㎡, 연면적 5094.34㎡로 본관 지하 1층~지상 8층, 별관 지하 1층~지상 5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 병상은 총 81개다. 지분은 이정현이 99%, 남편 박유정씨가 1%다.

의료시설은 실사용자만 거래할 수 있어 박씨 지분 1%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이 건물에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넣어 '연세 와 병원'을 개원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94억4000만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2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현의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3월 서울 성동구 건물을 43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021년 5월 70억원에 매각하면서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1999년 1집 '렛츠고 투 마이 스타'를 내고 가수와 배우 겸업했다. 데뷔곡 '와'를 시작으로 '바꿔' '줄래' '반' '너'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19년 4월 세 살 연하 박씨와 결혼해 지난해 4월 딸 서아양을 낳았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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