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까지 돌봄' 늘봄학교, 2학기 2배 늘리고 내년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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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 하는 초등학교가 1학기 214개교에서 459개교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는 17일 올해 2학기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부산·충북·충남 8개 시도교육청 소속 459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 1월 늘봄정책을 발표하며 내년 7~8개 시도교육청으로 시범학교를 늘리고, 내후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시기를 1학기씩 앞당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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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101명·희망학교에 총 631명 인력 지원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 하는 초등학교가 1학기 214개교에서 459개교로 2배 이상 늘어난다. 늘봄학교는 가정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부터 최대 오후 8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정책이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 1월 늘봄정책을 발표하며 내년 7~8개 시도교육청으로 시범학교를 늘리고, 내후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시기를 1학기씩 앞당긴 셈이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보다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당초 2025년에서 전국 확산 시기를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부터 늘봄학교 시범 운영 지역으로 부산·충북·충남이 새로 포함되면서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부산교육청은 복지관, 수련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다음 달부터 야간긴급돌봄을 위한 ‘거점형 돌봄센터’를, 내년부터는 ‘24시간 돌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1~2학년을 대상으로 에듀케어 프로그램 ‘꿈담교실’을 운영하고, 방과 후 1개 강좌를 수강하면 다른 강좌에 대한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과 후 1+1 정책’을 시행한다. 지역 내 우수 농촌교육농장을 활용한 ‘친환경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남교육청은 아파트와 지자체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체육 강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원과 협업한 체험농장 프로그램도 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센터에 전담공무원 101명을 배치하고, 희망 학교에 한해 기간제교사 328명, 행정인력 107명, 자원봉사자 216명 등 총 631명을 지원한다. 또 특별교부금 300억원을 2학기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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