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국회 윤리특위서 `눈물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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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코인 보유와 거래 과정 등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1소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거래 내용 등에 대해 소명했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이자 윤리위 1소위원장을 맡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1소위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윤리위원들이 김 의원에게 직접 질의했고 마지막엔 김 의원의 최후 소명까지 다 들었다"면서 "위원들이 많은 부분을 확인했고 다음 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소위 의견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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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추가회의 후 징계 결정
거액의 코인 보유와 거래 과정 등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1소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거래 내용 등에 대해 소명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뒤, 소위에서는 눈물까지 보여가며 최후 소명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열릴 소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이자 윤리위 1소위원장을 맡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1소위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윤리위원들이 김 의원에게 직접 질의했고 마지막엔 김 의원의 최후 소명까지 다 들었다"면서 "위원들이 많은 부분을 확인했고 다음 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소위 의견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한 1소위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자문위에서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했다"면서 "윤리특위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합당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소위는 지난 10일 김 의원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직접 해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소위 전에 열린 심사자문위가 김 의원에게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권고하면서,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당시 자문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다면서 지난달 25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리하자면, 제 모든 거래내역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자문위보다는 동료 의원들이 소명 과정을 통해 설득하기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소명 도중 한때 눈시울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을 빠져나온 김 의원의 모습도 눈가가 촉촉하고 코끝이 붉어진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을 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김 의원이 반성하는 부분도 있고, 억울해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억울해하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은 있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야당 간사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출한 자료를 보고는 판단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김 의원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의 소명을 청취한 1소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쯤 추가 회의를 열어 표결로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소위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만일 제명 결정이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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