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모터스포츠, 2028년 LA올림픽서 정식 종목 될까
9개 스포츠, 올림픽 종목 노려
10월 IOC 총회 전 결정 전망
LA 올림픽에 선보일 정식 종목은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추가 결정된다. 이미 육상, 수영 등 28개 종목이 확정됐고,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추가로 추천한 종목이 IOC 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지난 2014년 12월, 올림픽 개최도시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할 수 있는 내용이 든 IOC의 올림픽 개혁 프로그램 ‘어젠다 2020’에 따른 조치다.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고려하고 있는 신규 정식 종목 후보는 총 9개다. 이중 야구·소프트볼, 브레이킹, 가라테 등 최근 올림픽에서 선보였거나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일 종목을 비롯해 플래그 풋볼, 크리켓, 모터스포츠, 라크로스, 킥복싱, 스쿼시가 후보에서 경합한다. 국제미식축구연맹(IFAF)의 피에르 트로셰 회장은 지난 15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뭄바이 IOC 총회 전) LA 올림픽에 어떤 종목이 신규 정식 종목에 포함될지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종목 모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꾸준하게 거론돼왔던 스포츠다. 특히 1900년 파리 대회에서 한차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됐던 크리켓과 모터스포츠의 정식 종목 진입 여부가 관심사다. 크리켓은 영국, 호주, 인도 등 영연방 국가에서 인기가 높다. 2010·2014년 아시안게임과 커먼웰스(영연방) 게임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바 있다. “기계적인 추진력에 의존하는 스포츠는 허용할 수 없다”는 스포츠계의 보수적인 시선에 올림픽에서 외면 받은 모터스포츠는 128년 만에 올림픽 진입을 노린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최근 유스올림픽, e스포츠 버추얼 시리즈 등을 통해 IO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5개 종목이 개최지 추천 종목으로 추가됐다. 내년 열릴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과 함께 브레이킹이 처음 정식 종목이 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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