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했지만..." 통산 112승 베테랑 좌완 차우찬, 공식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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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베테랑 왼손 투수 차우찬(36)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1군 무대에서 16시즌을 뛴 차우찬은 그 중 절반인 8시즌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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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베테랑 왼손 투수 차우찬(36)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차우찬은 군산상고 졸업 후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삼성에서만 11시즌을 뛰며 왕조의 핵심 왼손 투수로 활약한 차우찬은 4년 95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2017시즌부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2017년 10승, 2018년 12승, 2019년 13승)를 기록한 차우찬은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쳐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뒤 롯데와 연봉 5,000만 원의 계약을 맺고 현역 연장을 택했던 차우찬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지난 6월 10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결국 이 경기는 차우찬의 마지막 공식전 등판이 됐다.
KBO리그 1군 무대에서 16시즌을 뛴 차우찬은 그 중 절반인 8시즌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활약했다. 차우찬은 통산 457경기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 1668⅔이닝 1413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는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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