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약사범 절반 이상은 MZ세대… 세종은 50대가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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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이 검거한 마약류 사범의 절반 이상은 MZ세대인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2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밀수해서 유통·투약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중국인(조선족 포함) 42명, 베트남인 6명 등 모두 48명이 검거됐다.
같은 기간 세종경찰청도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3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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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이 검거한 마약류 사범의 절반 이상은 MZ세대인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2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30대(16.7%), 40대(15.5%), 10대(10.7%) 순이었다.
10∼30대 사범이 지난해 대비 75.9% 급증하며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10대는 같은 기간 42.1%, 20대는 2.4배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상용·배포한 향정사범이 212명(81.2%)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사범 41명(15.7%), 대마사범 8명(3.1%) 순이었다.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밀수해서 유통·투약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중국인(조선족 포함) 42명, 베트남인 6명 등 모두 48명이 검거됐다.
마약류 압수량은 필로폰 79.65g 졸피뎀류 284g, 펜타민류 56g 등으로 향정신성의약품 약 5만정을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향정신성 의약품 등 마약류는 510배가량 증가한 양이다.
같은 기간 세종경찰청도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3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명(23.1%), 60대 8명(20.5%) 순이었다. 10대 마약사범 검거사례는 없었다.
유형별로는 향정사범이 21명(53.8%), 마약사범 16명(41.0%), 대마 2명(5.1%)이었다. 이중 외국인은 총 3명(7.6%)이었다.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204.3g, 대마를 포함한 기타 마약 12.87g, 양귀비 494주를 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배 증가한 양이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서 청소년과 청년층이 마약류를 접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것으로 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상 마약류 광고 행위 관련 게시글 삭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 중·고등학생과 청소년, 외국인,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특별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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