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문화 부활시킨 <불꽃밴드> 시청자 호평+방청 신청 폭주 ‘화제성 후끈

부활 2연속 꼴찌에 패닉...<불꽃밴드> 후폭풍 거세다!
“순위가 의미 없는 무대, 예술 그 자체다!” 시청자 방청 문의 봇물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의 진검 승부로 안방에 새 바람을 몰고 온 MBN <다시 타오르다, 불꽃밴드>(이하 <불꽃밴드>)가 일곱 전설들과 함께 대망의 첫 경연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레전드 밴드 7팀이 서로를 탐색한 첫 평가전 순위가 공개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순위가 의미 없는 무대, 예술 그 자체다!” 시청자 열광
일곱 전설이 직접 뽑은 평가전 1위는 ‘사랑과 평화’, 꼴찌는 ‘부활’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7팀이 서로를 탐색한 첫 평가전 순위가 모두 공개됐다. 사랑과 평화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이치현과 벗님들, 6위는 권인하밴드, 7위는 부활이 됐다. 부활에게 하위권을 준 밴드는 무려 여섯 팀으로,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부활 리더 김태원은 충격을 받은 듯 너털웃음만 지었다. 반면 박완규는 “형님들, 다음 주부터 긴장하시라!”며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

<불꽃밴드> 첫 회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각 영상마다 수백 개의 댓글이 쏟아졌고, “순위가 의미 없는 무대이다. 예술 그 자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레전드들의 과거 전성기 못지않은 무대에 눈물이 났다” “정식 음원으로도 출시되었다고 해서, 무한 스트리밍 중이다” 등 열광적인 반응으로 가득했다. 여기에 음악에 조예가 깊은 방송인들 역시 시청 소감을 개인 SNS에 올려놓으며 <불꽃밴드>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밴드 문화를 부활시킨 프로그램의 등장에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뜨거운 응원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주셔서 감사하다” “모처럼 귀호강하며 힐링했다” “방송 보다가 바로 청중단 참여 신청을 했다. 레전드들의 무대, 직관하러 가야겠다” 등의 열띤 피드백을 보냈다.

제작진은 “방송 후 열광적인 피드백에 밴드 멤버들도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예정된 공개 녹화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불꽃평가단’ 지원자만 수천여 명이라 고무적이다. 누적 투표제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더 심장을 옥죌 레전드 밴드들의 경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꽃평가단과 함께한 ‘첫 경연’ 돌입
전설들이 꼽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노래’는?

1라운드 주제는 ‘2023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노래’로, 평가전 1위를 차지한 사랑과 평화가 ‘경연 순서권 베네핏’을 차지해, 7개 팀의 무대 순서를 정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불꽃밴드> 2회에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7팀이 2023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7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감정의 골 깊어질 것”→“집 가고 싶었다”… 전설들도 못 피한 ‘경연 무게’
“최전성기 가져다 준 곡” “사랑받은 첫 번째 곡”… 선곡 이유도 제각각

경연에서 다소 불리한 첫 주자가 된 이치현과 벗님들은 “우리가 부담스러워서 첫 주자로 고른 것 같다. 회차가 지날수록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질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들은 “우리에게 최전성기를 가져다준 곡”이라며, 1986년 발매한 5집 타이틀곡 ‘사랑의 슬픔’을 들려줬다. 특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치현오빠’의 등장에 그 시대 소녀 팬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내자, 대기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밴드들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좋아하느냐” “저 형님은 아직도 멋있다” “나는 저런 팬이 없다” “빠져든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두 번째 주자는 전인권밴드. 2004년 발표된 ‘걱정 말아요 그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 무대로 159표를 받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전인권은 “나를 있게 해준 노래를 선곡했다.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가사를 쓴 노래”라며 자신에게도 큰 위로가 됐던 곡임을 털어놨다. 이후 김구라는 기뻐하는 전인권에게 “사실 평가전 때 녹화가 새벽 3시에 끝나서 선배님 걱정을 많이 했다. ‘녹화가 길어지면 중간에 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셨다. 눈빛도 초롱초롱하시고 제일 열심히 하셨다”며 1954년생인 전인권의 투혼을 극찬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다섯손가락이 세 번째로 등장했다. 1985년 발매한 1집 타이틀곡 ‘새벽기차’를 들고 나온 보컬 임형순은 “무명의 대학생 밴드가 첫 번째로 사랑받은 곡”이라며 “앨범 제목이 ‘새벽기차’이지 않나. 새벽에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새벽 3시부터 촬영했다. 열차가 다가오는데도 빠지면 안 된다고 해서”라며 목숨을 걸고(?) 찍었던 앨범 재킷 비화를 고백했다. 그러나 아쉽게 130표를 받아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다섯손가락은 “솔직히 기분이 안 좋다” “집에 가고 싶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레전드도 피해갈 수 없는 경연의 무게를 토로했다.
4번 주자 권인하밴드는 젊은피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평가전 6위였던 이들은 1989년 마로니에 1집 타이틀곡 ‘동숭로에서’를 34년 만에 새롭게 들려줬다. 풍성한 사운드에 권인하의 담백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147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가전 1위를 차지했던 ‘펑키밴드의 시초’ 사랑과 평화는 1978년 발표한 1집 타이틀곡이자 대표곡인 ‘한동안 뜸했었지’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무대에 최초 앙코르 요청이 터져 나왔고, 이들은 168표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반면 평가전 최하위였던 부활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모습이었다. 2002년 발표된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를 들려줬지만 연주 실수가 나와서인지, 냉정한 평가 속에 125표로 최하위가 됐다. 마지막으로는 1세대 헤비메탈 보컬리스트 김종서를 중심으로 이뤄진 김종서밴드가 등장, “락킹한 이미지를 심어준 곡”이라며 1995년 발매한 4집 타이틀곡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 현장을 압도했다. 김종서의 힘 있는 보컬과 화려한 연주가 어우러져 김종서밴드는 134표를 획득, 4위를 차지했다.

사랑과 평화→부활, 평가단 점수에 ‘희비교차’

결국 평가전에 이어 첫 경연에서도 부활은 ‘2연속 7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부활은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분명한 기대감이 있다.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박완규는 “형님들, 다음 경연 긴장하셔라!”며 초지일관 경고를 날려 짠내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일곱 전설들은 제각기 ‘오늘’을 있게 한 노래의 의미를 밝히며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고, 리즈를 경신하는 무대에 200명의 불꽃 평가단은 모두 기립해 무한 박수를 쏟아내는가 하면, 앙코르까지 외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의 진검 승부! 관전 포인트 전격 공개

레전드 밴드들을 한데 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옥죄게 만드는 가 일곱 전설들과 함께 대망의 첫 경연을 시작한 가운데, 레전드 밴드 7팀의 명불허전 무대를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국내 최초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중도 탈락하는 레전드 밴드가 있다? <불꽃밴드>는 첫 회에 펼쳐진 7개 팀의 평가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연이 현장 청중단인 불꽃평가단의 점수로 결정된다. 매 회 7개 팀의 무대를 본 뒤 직접 점수를 매기며, 100% 관객 평가 점수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3라운드까지는 누적 점수제이며, 3라운드 후 첫 탈락팀이 발표된다. 이 같은 살벌한 룰에 7개 팀 역시 평균 경력 40년인 장인 밴드들답게, 실제로 첫 대면식에서도 “다 부숴버리겠다” “우승하러 나왔다” 등 양보 없는 승부를 다짐했다. 그 시절 팬들뿐 아니라 지금의 MZ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매일 새로운 레전드 무대의 탄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레전드 밴드들의 반전 매력과 입담 “무대를 즐기겠다”는 밴드들도 있지만, 누군가는 탈락해야 하는 만큼 첫 대면식부터 7개 밴드는 강한 승부욕과 솔직 화끈한 입담을 가동해 2MC마저 당황케 하는 패기를 발산하기도. 특히 밴드계 내에서 얽히고설킨 인연도 자연스럽게 토크에 녹아 나와, 자칫 방심하면 폭로전(?)으로 번지는 상황. 여기에 밴드의 역사와 비하인드를 알 수 있는 꿀잼 토크들까지 펼쳐졌다. 첫 대면식에서 김종서는 “사실 제가 부활의 (1대) 보컬이다. 마음이 편치 않다”며 김태원이 리더로 있는 부활과 대면하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종서 역시, 자신의 밴드 멤버였다가 다섯손가락으로 이적한 드러머 장혁을 마주치자, “나에게 장혁은 금기어!”라며 매의 눈으로 장혁의 실수(?)를 살폈다. 이에 질세라 장혁은 “여기(다섯손가락 밴드)가 제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수입이 N분의 1이다”라고 응수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밴드계의 베테랑들인 만큼, 각 무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기도 해 힙합 디스전 못지않은 마라맛 재미를 더했다.

#김구라X배성재X불꽃평가단의 케미, 뜨거운 현장의 에너지 2MC 김구라와 배성재는 7개 밴드와 성장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의 ‘찐팬’이다. 특히 해박한 음악적 지식과 음악 예능에서 맺은 인맥을 갖고 있는 김구라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자칫 살얼음판이 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누그러뜨리며 센스 만점 진행 실력을 과시한다. 배성재 역시 누구의 눈치도 살피지 않는 과감한 발언으로 장내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실제로 첫 대면식에서 김구라는 전인권밴드를 소개하며 “밴드의 드러머인 신석철 씨의 부친이 신중현 씨고, 큰 형님이 신대철 씨다”라고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전인권밴드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예리하게 물었다. 이에 신석철은 “연륜? 경험 같다”라고 머뭇거리자, 김구라는 다시 “전반적인 말의 속도가 다 전인권화 된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밴드 음악 정수에 청중단도 화답!

<불꽃밴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의 첫 평가전이 휘몰아쳐 단박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역대급 귀호강 무대의 연속, 레전드들의 거침없는 입담, 심장 쫄깃한 순위 발표 등으로 ‘급’이 다른 음악 경연의 탄생을 알린 것. 일곱 밴드는 첫 평가전에서 ‘밴드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첫 경연에선 ‘2023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노래’란 1라운드 주제가 이어졌다. 이에 방송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사이트, SNS 등에는 무엇보다 “청중 평가단으로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폭주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불붙은 화력을 짐작케 했다.
[자료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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