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2승' 차우찬, 어깨 부상 이기지 못하고 은퇴 선언

심규현 기자 2023. 8.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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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던 롯데 자이언츠 차우찬(36)이 끝내 은퇴한다.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 선수 본인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중반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최종적으로 은퇴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이 은퇴함에 따라 롯데는 차우찬을 임의해지 조치할 예정이다.

차우찬은 겨우내 롯데의 부름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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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던 롯데 자이언츠 차우찬(36)이 끝내 은퇴한다.

차우찬.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 선수 본인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중반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최종적으로 은퇴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이 은퇴함에 따라 롯데는 차우찬을 임의해지 조치할 예정이다.

차우찬은 통산 457경기에 출전해 112승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다만 2021시즌 7월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한 이후 한동안 1군에서 종적을 감췄다.

차우찬은 이후 어깨 부상을 겪었고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다. 소속팀 LG 트윈스로부터 지난해 겨울 방출 통보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이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는 지난해 겨울 연봉 5000만원과 별도의 옵션을 조건으로 차우찬을 영입했다.

차우찬은 겨우내 롯데의 부름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드디어 지난 6월10일 차우찬은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약 9개월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시속 134km를 기록했다. 

차우찬.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차우찬은 끝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1군 등판을 하지못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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