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데 어때”…장인·장모 있는데 샤워 후 알몸으로 나오는 아내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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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가 다 있는데 샤워 후 알몸으로 나오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씻고 나올 때마다 저랑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다 같이 있는 상황인데도 알몸으로 나온다. 저는 장인, 장모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 아내가 알몸인 게 민망해서 일부러 다른 거 하는 척하거나 못 본 척하기도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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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가 다 있는데 샤워 후 알몸으로 나오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가 자꾸 벗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씻고 나올 때마다 저랑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다 같이 있는 상황인데도 알몸으로 나온다. 저는 장인, 장모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 아내가 알몸인 게 민망해서 일부러 다른 거 하는 척하거나 못 본 척하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에 A씨는 아내에게 “단둘이 있거나 내가 없으면 상관없지만 다 같이 한 공간에 있을 땐 옷을 챙겨 입었으면 좋겠다. 그게 힘들면 적어도 속옷이라도 입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지만, 아내는 “가족인데 뭐 어떠냐. 이해가 안 간다. 당신이 이상하다“며 되레 남편을 탓했다.
장인장모도 이런 딸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A씨는 “장인, 장모님 계실 때도 아내, 남편에 당신이 이상하다며 타박일부러 ‘옷 좀 입고 나오는 건 어때?’ 얘기한 적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가족인데 뭐 어떠냐’고 저를 나무라신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아내는 친구들이 와 있을 때도 옷을 입지 않고 나온다고 한다. A씨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도저히 가지 않아 아내 친구와 자신의 친구에게도 물어봤더니 뭐 어떠냐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은 다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거라고 해서 여기에 적어본다. 여태까지 제가 배워오고 살아온 가치관이 잘못된 거냐. 요즘 너무 혼란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집안 교육 문제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는 부모나 자식들 다 서로 조심해야 되는 게 맞는 거 같다”, “부모도 친구도 다 이상하다” 등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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