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코로나 이전 85% 회복… 인천공항, ‘완전 정상화 선포식’ 개최

박연직 2023. 8.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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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긴 터널을 뚫고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하계 성수기 여객이 코로나 19 이전 대비 85%수준까지 회복되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5% 수준을 기록하며 정상궤도를 회복하면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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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긴 터널을 뚫고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하계 성수기 여객이 코로나 19 이전 대비 85%수준까지 회복되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이번 행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5% 수준을 기록하며 정상궤도를 회복하면서 열렸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에 인천공항 이용객은 396만 2908명이며 하루 평균 기준 18만 132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하루 평균 6만 2983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하루 평균 21만 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했다.

올해 성수기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2일이며 19만 515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 또한 12일(10만 1013명)이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6일(9만 8910명)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무결점 공항운영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수기 기간 중인 11일부터 5일동안 잼버리 대원 약 2만 13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안전하게 출국했다. 공사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 운영△안내인력 현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또 출국을 앞두고 야간 시간대 공항에서 대기하는 잼버리 대원 약 2400명을 위해 4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전용 대기공간을 마련하고 생수, 담요, 간식 등을 무료 제공했다. 이와 함께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24시간 운영 확대와 의료,보안,환경미화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원들이 공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기한 후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7057만 8050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95만 5756명(2019년대비 17%), 2021년 318만 9589명(2019년 대비 5%)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방역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2022년에는 1782만 3783명(2019년대비 25%)을 증가했으며 최근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는 2019년의 77~81% 수준인 약 5400만~57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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