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광주 공공의료' 노사 협상테이블 마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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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요양병원의 장기 파업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응할지 주목된다.
광주시가 노사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 광주시립병원 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17일 '광주시립병원 파업에 따른 광주시 입장문'을 내고 병원 파업과 관련해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노사협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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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기관 평가체계 마련…다자 협의기구 구성 제안도
광주시립요양병원의 장기 파업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응할지 주목된다. 광주시가 노사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 광주시립병원 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17일 '광주시립병원 파업에 따른 광주시 입장문'을 내고 병원 파업과 관련해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노사협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노사는 책임 있는 대표자가 대화에 나와 전제조건 없이 성실히 대화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며 "광주시도 노사협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시의회, 노사 양측, 지방노동청이 참여하는 5자 협의 기구 구성도 제안했다.
광주시는 지역 공공의료체계의 재정립을 위해 시립병원의 공공성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광주연구원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공공기관에서 광주시립병원 운영에 대한 평가체계를 9월 말까지 마련,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 병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 지원 기준과 관련 조례를 정비, 공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수탁기관의 경영권을 보장해 시립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도울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공공의료원 설립이 확정되면 2024년 의료원 중심의 시립병원 통합운영, 보건소 기능전환 등 지역의료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체계로 재정립한다.
이와 함께 24시 어린이안심병원, 난임부부 시술 확대 등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기능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립1요양병원의 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모두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시의 입장문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협상테이블에 응할 입장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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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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