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HL만도 대표, 부회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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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HL만도 대표이사(CEO) 수석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대표인 조 수석사장이 HL만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발령은 8년 만이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그간 맡아온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를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HL디앤아이한라와 관련한 전권을 위임한다고 HL그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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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HL만도 대표이사(CEO) 수석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은 17일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대표인 조 수석사장이 HL만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인 홍석화 사장은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으로 임명됐다. HL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발령은 8년 만이다.
조 부회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HL만도의 3개 BU(Business Unit)를 총괄해 왔다. HL클레무브와 만도브로제 등 HL그룹 자동차섹터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HL그룹은 밝혔다. 조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글로벌 영업맨으로, 37년 회사 생활 중 절반이 넘는 20년의 기간을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 지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준비하기 위해 2021년 그룹 내 소프트웨어 조직을 신설하고 총괄해 왔다.
홍 수석사장은 HL디앤아이한라와 함께 건설섹터 계열사인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하고 있다.
HL그룹 관계자는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자동차∙건설섹터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확대 부여해 CEO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그간 맡아온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를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HL디앤아이한라와 관련한 전권을 위임한다고 HL그룹은 밝혔다. 정 회장은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에선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HL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미래 사업과 HR(인사관리) 혁신에 집중한다”며 “HL그룹 인사혁신실이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인재 발굴 등 핵심 인재 육성을 추진하며, HL그룹 미래사업실이 HL만도의 신사업 조직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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