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오닐 감독 유혹했다"...맨유전 맹활약에 브라이튼전 선발 출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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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경기는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 데뷔전이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과 파비오 실바는 오닐 감독을 유혹했다. 황희찬은 등장했을 때 정말 날카로웠다. 확실히 황희찬은 브라이튼전 감독의 머리 안에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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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울버햄튼은 지난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위치했고 마테우스 누네스,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페드로 네투가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라얀 아잇-누리,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이날 경기는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 데뷔전이었다. 울버햄튼은 개막전 6일을 남겨둔 상황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결국 급하게 오닐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본머스를 이끌고 15위의 성적을 낸 감독이다.
스콧 파커 감독의 뒤를 이어받아 팀을 이끌었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 8월 리버풀에 0-9 대참사 패배를 당했다. 해당 경기 직후 파커 감독이 경질됐고, 오닐 감독이 선임돼 팀을 이끌었다. 첫 감독직임에도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했고 결국 승격 첫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여름 갑작스러운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 울버햄튼이 손을 내밀었고, 결국 곧바로 새 팀을 맡게 됐다.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닐 감독은 확실한 컨셉으로 맨유를 상대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두 줄 수비라인을 구축해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고, 쿠냐, 누네스, 네투를 활용해 효과적이고 빠른 역습을 전개해 맨유의 뒷공간을 노렸다.
훨씬 공격적이었다. 이날 울버햄튼은 총 2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6번의 유효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비록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과 울버햄튼 선수단의 골 결정력 빈곤 문제로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황희찬도 후반 투입돼 팀 공격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날 오닐 감독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황희찬을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사라비아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좌측면에 배치됐다. 황희찬은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맨유의 우측 수비 라인을 괴롭혔고, 4차례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부임 1주일도 채 되지 않는 감독에게 충분하게 어필을 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과 파비오 실바는 오닐 감독을 유혹했다. 황희찬은 등장했을 때 정말 날카로웠다. 확실히 황희찬은 브라이튼전 감독의 머리 안에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라비아의 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사라비아는 다른 공격수만큼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닐 감독이 변화를 생각한다면 사라비아를 빼고 황희찬이나 실바를 넣을 것이다. 아마도 황희찬, 쿠냐, 네투가 최전방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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