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50명 이하' 석곡중·여수북초…전국 오케스트라 대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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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40~50명 규명의 전남지역 작은학교들이 전국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교육청은 곡성 석곡중학교와 여수북초등학교 오케스트라부가 전국 경연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여수북초 윈드오케스트라팀도 지난 11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4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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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교생 40~50명 규명의 전남지역 작은학교들이 전국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교육청은 곡성 석곡중학교와 여수북초등학교 오케스트라부가 전국 경연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석곡중은 전교생 33명의 작은학교로 지난 16일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에 모든 학생이 출전했다.
석곡중은 '대한의 기상'과 '센츄리아(CENTURIA)'를 완벽하게 연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국 70여개팀을 물리치고 금상을 수상했다.
석곡중은 관현악단 구성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도 갖추지 못했지만 이번 무대에 서기 위해 편곡 작업을 통해 전교생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수북초 윈드오케스트라팀도 지난 11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4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1976년 창설돼 국내 최대규모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여수북초는 지정곡인 '태백행진곡'과 자유곡을 연주했다.
여수북초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창단됐다. 하지만 전교생이 44명의 작은학교로 1~2학년은 대회에서 참여할 수 없어 3학년~6학년 위주로 단원을 구성하고 방과 후에 연습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곡중과 여수북초 오케스트라팀의 결과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도 노력을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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