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돼지 신장 이식 시대 오나…32일 생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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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의대 연구진이 뇌사 상태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고 있습니다.
돼지 신장을 이식한 경우 중에 사상 최장 기간입니다.
신장 이식은 우리나라에서도 평균 7년을 기다려서야 수술을 할 수 정도로, 맞는 신장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깁니다.
연구진은 다음엔 뇌사자가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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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의대 연구진이 뇌사 상태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고 있습니다.
[ 내 생각엔 사람 신장보다 좋아 보이는데 ]
[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이 수술 이후 오늘까지 32일째, 이 환자는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돼지 신장을 이식한 경우 중에 사상 최장 기간입니다.
[ 로버트 몽고메리 (연구 의사) : 사람 피가 돼지 신장에 들어간 다음에 아름다운 분홍 빛으로 바뀌고, 몇 분 뒤에 소변으로 나옵니다. 정말 놀라워요. 그 장면을 보는 게 질리지가 않습니다. ]
돼지는 생물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어서, 장기 이식 가능성이 높은 걸로 분석돼왔습니다.
다만 유전자가 사람과 다른 부분을 일부 조작으로 고쳐서 써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식 후 일주일이 한계였습니다.
그런데 한 벤처 회사가 새로운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을 만들어 냈고 기대치를 넘어선 겁니다.
[ 재키 킴 (연구진 박사) : 7월 28일까지가 목표였는데, 일이 계속 잘 진행이 되면 더 연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신장 이식은 우리나라에서도 평균 7년을 기다려서야 수술을 할 수 정도로, 맞는 신장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깁니다.
연구진은 다음엔 뇌사자가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이 기준을 맞췄다고 판단을 내리면, 우리는 실제 사람에게 돼지 신장을 사상 처음으로 수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인공 장기 기술은 2025년에 38조 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어서, 갈수록 이런 기술 경쟁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 : 김범주 / 편집 : 김진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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