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家 3세 자매 승계구도 무슨 일…차녀 서호정 지분 주목

심동준 기자 2023. 8.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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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회사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1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호정씨가 지난 16일과 이날 보통주 15만3759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서씨가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은 7월31일 기준 2.63%에서 2.47%로 감소했다.

재계 일각에선 서 회장의 서호정씨 상대 증여 등 일련의 지분 변동을 토대로 승계 기류 변화 가능성도 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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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주식 다시 매각…"증여세 납부 재원"
장녀 서민정 1년 휴직 상태…경영평가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회사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그룹 승계 구도 변화에 대한 재계 관심이 적잖은 상황에서 향후 지분 변동 방향이 주목된다. 사진은 서 회장이 창립 77주년 기념식 영상에 출연한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회사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그룹 승계 구도에 대한 대한 재계 관심이 적잖은 상황에서 향후 지분 변동 방향이 주목된다.

1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호정씨가 지난 16일과 이날 보통주 15만3759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 10만7805주를, 이날 4만5954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서씨가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은 7월31일 기준 2.63%에서 2.47%로 감소했다.

서 회장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66%와의 차이도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서호정씨) 주식 매도는 증여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 회장은 5월 서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2000주와 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이 증여로 종전 0.13%에 불과했던 서호정씨 지분은 2.63%까지 늘었다. 또 서 담당의 지분 2.66%를 턱 밑까지 추격하면서 다양한 해석을 불렀다.

재계 일각에선 서 회장의 서호정씨 상대 증여 등 일련의 지분 변동을 토대로 승계 기류 변화 가능성도 거론한다. 차녀 서호정씨 존재감이 커졌단 평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울=뉴시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회사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그룹 승계 구도 변화에 대한 재계 관심이 적잖은 상황에서 향후 지분 변동 방향이 주목된다. 사진은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AP팀 담당.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장녀인 서 담당 행보 또한 세간에서 승계 구도 관련 추측을 하는 배경이 됐다.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주식 출연한 점 등이 주요 지점이다.

지난해 서 담당이 보유하고 있던 에뛰드 지분과 에스쁘아 지분이 모두 소각된 일도 있었다. 이들 회사는 서 담당이 서 회장에게서 주식 증여를 받은 곳들이다.

또 서 담당은 지난달 의원 휴직을 신청,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직전까지 그는 경영승계 수업을 받는다고 알려졌는데, 돌연 휴직에 들어간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선 서호정씨가 주요 승계 후보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경영 평가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서씨는 현재까지 그룹사에서 직함을 갖고 있진 않다. 반면 서 담당은 지난 2019년 이래로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에서 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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